내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 예산이 기획예산처에서 61억원으로 대폭 깎여 사업 추진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된다.
29일 국회 문광위원인 한나라당 권오을 의원에게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유니버시아드대회와 관련,대구시는 내년도 국고지원 예산으로 사업비 잔액 944억원을 신청했고 문광부가 이를 8.9% 줄인 860억원으로 조정했으나 기획예산처는 최종 심의에서 신청액의 93.5%를 삭감한 61억원으로 조정했다.
이와 관련, 문광부 관계자는 "내달 초 문제 사업들에 대한 예산처의 재심의가 예정돼 있으며 300억원 수준까지 상향 조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으나 그럴 경우에도 신청액의 31.8%에 불과한 수준이다.
경북도에서 928억원을 신청한 유교문화권 개발사업 역시 문광부에서 497억원으로 준 데 이어 예산처1차 심의에서 신청액의 64.5%가 깎인 329억원으로 줄었다.
경주고도보전 정비사업비는 관련 부처에서 37.5% 감액한 200억원을 넘겼으나 예산처는 전액 삭감했다.
이에 대해 예산처는 "관련 법률이 없는 만큼 개별 사업으로 예산을 반영하기 어려워 문화재보수정비사업상의 총액 예산으로 계상했으며 독자적인 경주 정비 사업비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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