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텔 '주5일' 비상

지역 호텔업계가 주5일 근무제를 겨냥한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급호텔들은 주5일 근무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되면 주말 고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 다양한 패키지 상품 및 이벤트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인터불고 호텔은 라틴댄스.스페인어.미술 강좌를 개설, 고객들에게 취미생활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가족 손님들을 위해 중저가 상품개발에 나서는 등 가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골프장(6홀)을 개장할 예정이다.

에어포트호텔은 객실료와 노래방 및 칵테일바 등 부대시설의 이용료를 대폭 할인하는 방법으로 고객을유치할 계획이며 금요일 저녁에 예식을 할 경우 1박을 무료 제공하고 예식 비용을 할인해 준다.

GS프라자호텔은 외곽지의 드라이브, 등산 등과 연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 개발로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며 가족끼리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뷔페 할인행사를 연다.

경주현대호텔은 레포츠 시설을 개·보수하는 한편 연예인 디너쇼 등 이벤트를 강화하고 호텔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 개발과 교양강좌, 요리체험 프로그램으로 고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호텔 관계자는 『금융권의 주5일 근무제 이후 호텔들이 대책마련에 분주하다』며 『앞으로 가족끼리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과 이벤트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현철 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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