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산마늘 원료 식초 판매 호조

97년 생산…일본 수출도

영천시 청통면 대평리 생초록농원(대표 최성구.44)이 국산마늘을 원료로 한 건강식품인 마늘식초를 개발해 국내 시판은 물론 일본수출에도 성공, 마늘소비 촉진에 한몫하고 있다.

대표 최씨는 지난 96년 경북대 식품팀과 공동연구로 마늘식초 개발에 착수, 97년에 공장을 설립하고 마늘식초를 본격 생산해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마늘식초는 물에 희석시켜 건강음료로 마시면 뛰어난 건강 보조식품이 되고 요리에 첨가하면 식초와 마늘을 함께 사용한 효과를 냄에 따라 한번 맛을 본 소비자는 마늘식초를 선호하게 된다고 농원측은 설명했다.

생산품 전량을 국내 우체국을 통해 통신판매하는 생초록농원 마늘식초는 영천과 의성.군위에서 생산되는 국산 마늘만을 원료로 사용해 지역 마늘 재배농들의 판로개척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일본에도 마늘식초 수출을 성공시켜 지난 1월과 4월, 6월 3차례에 걸쳐 오사카의 다이마루백화점에 납품,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아 수출물량이 2배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고 농원측은 말했다.

또 미국 뉴욕에서도 교민을 대상으로 4년째 마늘식초 특판행사를 갖고 있는데 농원관계자는 "연간 국산마늘 80t으로 마늘식초를 생산해 360㎖ 2병당 1만6천500원에 국내시판하며 수출물량 증가로 연간 100t이상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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