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거창국제연극제가'인간과 자연의 만남'을 주제로 오는 31일 위천면 수승대야외극장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17일까지 거창 일원에서 열린다.
거창군과 거창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올 연극제엔 국외 8개, 국내 25개, 국내경연참가작 7개 등 모두 35개 팀이 참가한다.
해외 극단의 공연작품으로는 △일본 톰기획의'소다지에코의 어연가'△네덜란드 디라토레티극단의'모래위의 여자'△러시아 유고자파드극단의'결혼'△프랑스.중국 표원주의극단의'나들이'△스페인 글로러극단의'플라맹고'△영국 오파붐극단의'로빈훗'△필리핀 산토토마스극단의'예술가의 초상'등을 선보인다.
국내작품은 △뻬에르빠뜨랑(수레무대) △수업(연희단거리패) △기차(작은신화) △여자반란(성좌) 등국내 정상급 극단의 수준높은 작품들이 연일 무대에 올려진다.
또 극단'사다리'.'님비곰비'.'즐거운 사람들'등은 이미 고정팬을 갖고 있는 아동극 단체로서 어린이와 함께 축제를 찾는 가족 관객들에게 문화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조승미 발레단과 대표적인 전통문화인 봉산탈춤과 함께 무대의상전시회, 연극전문서적 전시판매회, 연출마스터코스 워크숍, 국제학술세미나 등이 수승대 일원에서 축제기간 내내 열린다.
특히 올 연극제부터는 경연제를 도입, 경연참가팀에게는 공연료가 없는 대신 대상(300만원) 및 우수상(200만원)을 받은 팀에게는 시상금이 지급되고 연출상.희곡상.남녀 연기대상 등 개인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시상금 100만원씩이 주어진다.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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