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학회(회장 신창석)는 26일 경북 군위 가톨릭 묘원에서 '제152회 정기발표회' 및 '이문호 교수 1주기 추도식'을 가졌다.
토마스학회는 지난 83년 고(故 이산(以山) 이문호 교수가 창립한 학회로 신학자인 토마스 아퀴나스의 입장에서 인문.사회.예술학을 연구하는 단체. 재단법인 석암연구소의 지원으로 정기학술발표회 및 외부인사 초청발표회 등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논문집 '형이상학'을 출간하고 있다.
고 이문호 교수는 32년 대구출생으로 97년까지 경북대 철학과 교수로 재임하면서 토마스학회 초대회장, 한국가톨릭철학회 고문, 석암연구소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날 오후 3시 열린 추도식에서 신창석(대구가톨릭대학 교수) 회장은 "고인은 학덕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인내와 사랑의 깨달음을 후학에게 늘 강조한 분"이라며 "그 뜻을 기려 토마스학회의 발전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추도식에 이어서 대구가톨릭대 철학과 이원희 교수의 '수운(수운)의 지기(지기)에 대하여'와 영남대 금교영 교수의'막스 쉘러의 인격주의 윤리학 소개' 학술발표가 있었다.
학술발표회에서 이 교수는 인격교양을 위한 윤리교육을 소개하고, 교양지식, 선, 자연과의 동화, 예술활동, 신앙생활, 대화, 사랑함을 통한 7가지 윤리교육방법론을 제시했다. 이어 금 교수는 수운 최제우의 동학사상이 지기(至氣)에 있다고 강조하고, 수운이 강조한 '한울님'은 인간과 만물에 내재한 것이지, 초월적 원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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