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공항공사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을 상대로 열린 국회 건교위에선 한나라당의 지역 출신 김광원,이해봉 의원 등이 지방공항의 활성화 대책과 경부고속철 대구구간 공법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김광원 의원은 "오는 2004년 고속철 개통에 따른 지방공항의 항공수요 감소에 따른 대책수립이 시급하다"며"지방공항간을 연결하는 소형 경비행기를 도입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또 "지금까지 공항공사 측이 제시했던 지방공항 활성화 방안을 보면 공항별 특화상품 개발이나 공동마케팅 활동 등 신뢰가 가지않는 안이한 대책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해봉 의원은 "지역 특성에 맞는 국제선 확충 및 전세기 운항을 지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항공정책을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고 가세했다.
이 의원은 "항공기 착륙시 항행안전에 가장 중요한 게 계기착륙장치(ILS)인데 대구공항에는 청사쪽 활주로에만 설치돼 있어 바람의 영향으로 착륙 방향이 바뀔 경우 조종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악천후시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보완대책을 따졌다.
이 의원은 고속철도 대구구간 통과방식과 관련해 "건교부 관계자들을 사석에서 만나면 병행 지상화쪽으로 기운 듯한 얘기가 들리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조속한 결단을 내리도록 건의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물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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