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스타'를 꿈꾸며 장상 총리서리에 대한 검증을 맡은 특위위원들은 모두 13명. 한나라당·민주당이 각각 6명, 자민련이 1명으로, 2000년 6월 열린 이한동 총리 청문회때와 같다. 율사 출신인 한나라당 김용균·이주영 의원과 민주당 함승희·조배숙 의원은 모두 당 안팎에서 '순발력을 갖춘 험한 입'으로 통한다.
양당 간사는 한나라당 박승국 의원과 민주당 강운태 의원. 박 의원은 장 서리의 '미 영주권 보유 사실'을 처음 공개, 논란을 유도했다. 반면 강 의원은 내무부장관·농림부장관을 역임한 행정관료 출신으로 장 서리의 국정능력 검증에 주력했다. 간사 성향으로 볼 때 한나라당은 장 서리의 도덕성을, 민주당은 국정수행력을 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6명(박승국, 김용균, 이병석, 이주영, 박종희, 심재철) 가운데 초선은 이병석 의원과 박종희 의원. 이 중 이 의원은 지난 이한동 총리 청문회때도 참여한 '실전 경험'이 있다.
민주당은 위원장(정대철·5선)을 포함해 강운태, 전용학, 정세균, 조배숙, 함승희 의원이다. 정 위원장은 "인사청문회는국정조사나 비리청문회와 다른 만큼 정책 비전에 따른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자민련은 안대륜 의원을 내세웠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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