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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간' 단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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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기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각 구단 수석코치와 심판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피드 업(경기시간 단축)' 회의를 갖고 심판 판정에 대한 어필의 엄격한 제한, 작전시간 단축, 대기타자석 타자수 제한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관중들의 관전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책은 오는 30일 경기부터 곧 바로 시행된다. KBO는 심판 판정에 대한 코칭 스태프들의 잇단 항의로 경기 시간이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어필은 감독만이 할 수 있게 했고 수석 코치 등이 어필을 할 경우 1차 경고한 이후 퇴장시키기로 했다.

또 투수코치가 한 투수에 대해 두번째로 마운드에 올라갈 경우 교체가 전제되는 상황인 만큼 심판에게 교체 투수를 즉각통보하고 교체 투수와 함께 마운드에 오르도록 했으며 수비팀의 작전시간도 종전 1분에서 30초 이내로 줄였다.

이와 함께 대기 타자석에는 타자석에 있는 타자 다음과 그 다음 타순의 선수 2명만 나올 수 있도록 했고 불필요한 볼교환을 금지하는 한편 배트 교환 시간 단축을 위해 타자 대기석에 여분의 배트를 미리 준비하도록 했다.

KBO는 이외에 선수들의 경미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너들이 무분별하게 그라운드로 나가는 행위 자제, 선수 소개 등 장내 방송시간 단축, 전광판 영상 방영시간 단축 등에 대해 8개 구단에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한편 전반기에 게임당 평균 3시간11분이 걸렸던 프로야구는 후반기들어 경기 소요시간이 3시간2분으로 줄어들면서 입장 관중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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