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이 29일오후 7시 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허 명예회장은 LG그룹의 최고경영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구씨와 허씨양가중 허씨 가문을 대표하는 경영자로 구씨 일가와 3대(55년)에 걸쳐 동업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 명예회장은 47년 LG그룹 모체인 LG화학(당시 락희화학공업사) 영업담당 이사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뒤 50년대와 60년대 LG전자와 LG상사 등 LG 주력기업들을 두루 거치며 화장품과 플라스틱 제품을 비롯,라디오와 TV 판매를 도맡아 LG의 성장토대를 닦아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구위숙(74)씨와 장남 허창수 LG건설 회장 등 5남이 있다.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이며 영결식은 8월2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포천군 내촌면. 02)760-2010∼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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