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하모니에 사랑을 실어

짬내기가 쉽지않은 백화점 사람들이 기타와 드럼을 들었다.동아백화점 사내밴드 ~넥타이맨'. 지난해 11월 처음 화음을 맞추기 시작한 이들은 8월3일 오후 6시30분 동아수성점 야외무대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

이날 첫 공연에서 비틀즈, 존 레논 등의 팝송과 조용필, 왁스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의 20여곡을 들려줄 계획이다.

넥타이맨은 박상현 주임(싱어, 칠곡점), 정석우 대리(기타, 마케팅총괄팀), 권희진 계장(기타, 마케팅총괄팀), 김기백 계장(드럼, 수성점), 김재훈(베이스, 협력업체)씨 등이 주요 멤버.

객원멤버로 최창열 계장(본점), 구교정 대리(상품팀), 홍일점인 박민아 주임(협력업체)이 싱어를 맡고 있다. 이들은 모두 학창시절부터 교회 성가대나 밴드활동을 했던 경력이 있다.

넥타이맨은 우연찮게 결성됐다. 음악과 연주활동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던 이들은 백화점 이벤트에 자주 얼굴을 내비치다 서로 알게 돼 지난 해 11월 밴드를 결성하는데 의기투합했다.

명덕네거리 인근에 연습실을 내고 매주 한차례씩 연습을 하고 공연을 앞둔 최근에는 매일 새벽 1, 2시까지 연습하고 있다.

앞으로 연 2회정도 정기연주회를 갖고 불우이웃을 위한 자선공연, 사·내외 이벤트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정석우씨는 "근무부서가 다르고 야간근무가 많아 연습시간 내기가 쉽지 않지만 스트레스 해소와 고객에게 또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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