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韓.中 밀입국조직 적발 3명 구속 1명수배

경북경찰청 외사수사반은 30일 위조된 중국 선원수첩을 이용, 밀입국하려는 중국인을 중국 상선의 선원으로 가장해 국내에 입국시킨 한.중국 밀입국 조직을 적발해 중국인 왕모(49.랴오닝성 단둥시) 한국인 박모(47.전북 익산시)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중국에 체류중인 김모(47.서울 은평구)씨를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을 통해 국내에 밀입국한 한족과 조선족 중국인 8명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넘겼다.경찰에 따르면 한국인 모집책인 김씨는 왕씨 등 3명과 함께 중국 단둥항에서 밀입국자들로부터 한화 1천50만원씩을 받기로 하고 8명에게 위조 선원수첩을 발급한 뒤 중국 상선의 선원인 것처럼 꾸며 지난 22일 군산항으로 입국시킨 혐의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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