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이버고수 이선달의 주식투자-낙폭 과대주 단기매매 노려볼만

미국증시의 급등 영향을 받은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시초가 갭 상승으로 출발하여 장중 상승세가 유지됐으나 5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을 뿐 초라한 모습의 양선을 그린데다 후장들어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장을 마쳤다.

따라서 종합지수의 향방은 좀 더 지켜봐야 하며 낙폭 과대주를 대상으로 한 단기매매는 유효하지만 중기시세를 겨냥한 주식의 적극적인 매수에는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역배열 상태에서 행보하는 삼성전자는 5일 이평선을 간신히 돌파했으나 음선을 그리며 장을 마감하는 힘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낙폭이 과다한 SK텔레콤과 POSCO도, 바닥권에 있는 한국전력.KT도 반등의 힘이 강하지 못했다.

오랜 기간 낙폭이 과다했던 건설주들이 상한가에 들어갔으나 바닥권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급등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등 후 조정의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 국민은행을 제외한 여타 은행.증권주에는 아직 특별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부 개별종목들이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본격적인 종목장세의 징조 역시 포착되지 않고 있다. 코스닥은 지수관련 대장주들이 반등에 성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선별적 종목장세가 펼쳐지고 있으나 물량을 주지 않거나 단발 상한가 종목이 많아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증시는 10년간의 대세상승을 마감하고 대세하락을 지속하다가 낙폭과대에 따른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대세바닥이 확인되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 미국증시와 차트 모양이 다른 국내증시의 2차상승은 20일 이평선을 돌파한 뒤에 논해도 늦지가 않을 것이다.

종합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급등이 아니라 적당히 장을 흔들어 불안과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대중이 확신을 가질수 없도록 하면서 올라가야 한다. 따라서 선도세력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지켜본 후에 방향을 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www.cybergosu.com 대표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