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이자의 일부를 보조하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액이 크게 늘어났다.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신청받아 금융기관에 추천한 중소기업 운전자금 규모는 1천176개 업체에 1천91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716개 업체, 914억2천700만원보다 각각 34.7%, 75.1% 증가했다. 지난 2000년 같은 기간에는 884개 업체에 1천70억원이 지원됐다.
이같은 운전자금 지원액 증가는 올들어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중소기업들이 원.부자재 구입과 인력 신규채용 및 연장근무에 따른 임금지급액 증가 등으로 자금수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운전자금 지급규모를 3천억원으로 잡고있는 대구시는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추석전에 1천200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하는 등 하반기 운전자금 지원계획을 마련, 다음달 7~17일 구.군을 통해 신청을 받기로 했다.
1년간 대구시가 이자 3, 4%를 보조해주는 운전자금은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 폐기물처리업, 정보처리관련업을 대상으로 신용도와 담보능력 등에 따라 업체당 최고 3억원까지 융자 지원된다.
이밖에도 대구시는 기계설비와 건축자금으로 창업.경쟁력 강화 자금 700억원을 지원하고 사업성이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업체에 대해서는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자금지원을 하고 있다. 문의는 대구시청 중소기업과 429-2546.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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