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오랜 기다림끝에 한국 국적을 취득한 조선족 출신 역사 김춘란(25·부산체육회)이 부상투혼 끝에 태극마크를 따냈다.
김춘란은 30일 태릉선수촌내 역도훈련장에서 열린 부산아시안게임대표 선발을위한 지명평가전에서 69㎏급에 출전, 박은진(순창고·58㎏급), 김미경(한체대·63㎏급)과 경쟁해 당당히 태극마크를 손에 넣었다.
이날 김춘란은 인상 100㎏, 용상 120㎏을 들어 합계 220㎏으로 지난달 같은 체급에서 이미 대표로 선발된 강미숙(담배인삼공사)의 한국기록(227·5㎏)에는 미치지못했다.
그러나 대한역도연맹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강화위원회를 겸한 상임위원회를 열고 아시아지역 랭킹과 이날 경기 결과를 비교, 김춘란을 여자 대표팀 마지막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이에따라 그동안 한국국적이 없어 번외경기자로 출전해 온 김춘란은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고 오는 9월에 열리는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됐다.
오른쪽 무릎부위 부상이 커질 것을 우려, 운동을 일체 중단하라는 의사의 충고를 뿌리치고 바벨을 잡은 김춘란은 부상에도 불구, 끈질긴 승부근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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