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잇따라 열려 다양한 행사.먹을거리 장터
'맑은 물에서 고기 잡으며 동심의 세계를 만끽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청정골 봉화의 내(川)에서 민물고기를 잡는 이색체험을 하면서 여름휴가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잇따라 열린다.
봉화군 명호면축제위원회(위원장 이창익)는 다음달 3, 4일 이틀간 낙동강과 운곡천 두 내(川)가 만났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이나리 강변(매호유원지)에서 강변축제를 연다.
이나리는 은어 꺽지 노라치 뱀장어 쉬리 등의 민물고기가 서식하는 낙동강 상류로 인근의 관창폭포와 도립공원 청량산 등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여름철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나리 축제는 은어와 꺽지 등 민물고기를 직접 잡아 볼 수 있는 체험과 돌탑쌓기, 장승깎기대회, 청량가요제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민물고기를 소재로 한 매운탕과 산채 비빔밥 등 토속음식 먹을거리장터, 지역 통.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직판장도 운영된다.
이어 8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은 봉화읍 내성천에서 은어축제가 열린다. '은어축제와 함께 즐거운 휴가를!'이란 주제로 열리며 입장료(3천~5천원)를 낸 관광객들이 반두를 들고 내성천에 들어가 직접 은어를 잡아 보는 은어잡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관광객들이 잡은 은어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은어구이장과 은어회, 구이, 튀김, 매운탕 등 다양한 은어요리를 맛볼 수 있는 먹을거리 장터를 운영한다.
또 낙동강 수계에서 서식하는 열목어, 금강모치 등 토속 어종 40여종을 수족관에 전시하는 민물고기 전시장과 도예 체험장도 열린다.
화전민들의 생활상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화전민 생활사도 상설 운영되며 야간에는 에어스크린을 활용한 영화상영과 청소년 어울마당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봉화군은 은어축제에 참가하는 관광객들이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야영장과 민박집도 알선한다. 문의는 이나리강변축제 054)672-1301, 은어축제 054)679-6281.
봉화.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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