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돌이' 이세돌 3단이 신(新) 4인방 시대를 힘차게 열어젖힐 수 있을까?최근 바둑계의 화두로 떠오른 이 3단은 8월 3일 일본기원에서 열리는 제15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유창혁 9단과 우승컵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한국 기사끼리 격돌, 이미 한국의 대회 5연패 달성과 함께 세계대회 17연속 불패신화를 잇게 된 가운데 바둑팬들의 관심사는 이 3단의 우승 여부.
초대 KTF배를 제패하고 왕위전 도전기에서 타이틀 홀더 이창호 9단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벌이는 등 최근 반상에 태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 3단이 후지쓰배를 품에 안으면 세계를 주름잡는 한국바둑이 다시 4인방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바둑계는 보고 있다.
한국은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 9단이 90년대를 풍미하면서 세계에 4인방의 위세를 떨쳤지만 서봉수 9단이 2000년 이후 성적을 내지 못하고 그를 대신할 인물이 나오지 않아 '조-유-이' 3인방 체제를 보였었다.
이 3단이 후지쓰배 우승으로 처음으로 세계정상에 설 경우 누구도 제2의 4인방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는 게 바둑계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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