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시컨벤션산업의 발전 기본전략은 전통 존중과 차별화를 통한 정체성 및 경쟁력 확보에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이 대구전시컨벤션산업 발전을 위한 기본전략을 찾아 전시산업의 활성화 방향을 제시할 목적으로 지난 4월1~20일 전국의 전시컨벤션관련 전문가 8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구지역 전시컨벤션산업 발전 전략 달성을 위해서는 △항공교통, 음식·숙박, 관광 등 인프라 및 연계성 강화 △전시컨벤션전담기구의 조속한 설치와 활용 △사이버전시컨벤션센터 구축 △전시컨벤션 전문인력 및 기획사 육성 △전시컨벤션 시설별 특성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전략으로 고속·시내·시외버스 노선 조정 및 연장과 등급개선, 전담기구 설립에 대구·경북지역 지자체는 물론이고 민간단체를 광범위하게 참여시키고,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보조금 지급 등을 들었다.
또 중점 추진방향으로는 기초인프라 부문 투자강화, 전문인력 양성, 하드웨어 부문 투자강화, 시설 및 전시컨벤션 운영능력 향상, 홍보마케팅, 지원제도 및 조직개선 등이 제시됐다. 기초인프라의 경우는 교통, 여가활용시설, 음식 및 숙박시설 등이 우선 구축돼야 한다는 답이 나왔다.
전문인력의 경우는 현장교육(44.3%)과 대학내 교육과정 설치(34.2%) 등으로 전시기획가(45.7%), 전시운영인력(22.2%), 전문통역요원(13.6%), 회의기획가(9.9%), 전문기술인력(8.6%) 등을 양성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대구전시컨벤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담기구설치(48.8%), 전시컨벤션 유치에 대한 보상제 도입(16.3%), 행정절차 간소화(15.0%), 관련 금융지원제도 확충(11.2%)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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