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세안 反테러 협약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들이 1일 미국과 역사적인 반(反) 테러협약을 체결했다.아세안 회원국 각료들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고 있는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 포괄적인 협약 최종문안에 서명했다.
이 협약은 체결 당사국들이 국제 테러리즘을 예방하고 분쇄, 근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세안 각료들이 지난 1주일 간 13개 주요 대화 파트너들과의 협의 끝에 도출해낸 3가지 반 테러선언 중 가장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 최종문안에 따르면 당사국들은 테러리스트에 관한 정보 및 첩보 교류 능력의 제고를 비롯해 테러지원 자금 차단, 테러단체 자산동결 및 은행통제, 대 테러 정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증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美軍 아프간 마을 또 오폭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팍티아주에서 지난달 31일 미군 헬리콥터의 오폭으로 농부 한명이 숨지고 주민 2명이 다쳤다고 현지관리들이 1일 밝혔다.
관리들은 팍티아주 남동부 조마트에서 남서쪽으로 6km 떨어진 한 마을에서 31일 오후 9시(현지시간)께 허위 정보를 입수한 미군 헬기 두대가 나타나 마을을 공격, 이같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미군측은 그러나 이 보도를 부인했다.
라즈 모하마드 달리니 팍티아주(州) 주지사는 AFP와의 회견에서 "실수와 오해가 있었다"며 "이번 작전에 참여한 아프간군의 개인적 원한에서 불거진 허위 보고로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달리니 주지사는 또한 미군이 계속해서 농부의 사망 사실을 은폐하려 한다고 비난하고 이런 태도는 분쟁을 불러올 뿐이라고 말했다.
---국제 앰네스티 예닌학살 UN재조사 촉구
국제적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AI)는 1일 팔레스타인측이 당초 제기한 '민간인 500명 학살설'을 사실로 인정하지 않은 유엔 조사보고서와 관련, 사건을 전면 재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AI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4월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자치도시 예닌 난민촌에서 발생한 사건을 조사한 유엔보고서는 "당시 자행됐던 중대한 인권유린 행위보고에 대한 충분하고도, 현장에서 이뤄지는 심도 깊은 조사를 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보고서가 공개되자 팔레스타인측도 이스라엘의 예닌 점령중 분명 대량 학살이 자행됐다고 재차 주장하면서 이 보고서를 검토하기 위해 유엔총회 특별회의를 소집할 것을 요구했다.
유엔 조사보고서에 대해 이스라엘 외무부 관계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팔레스타인 강경파 무장단체로 하여금 자치정부 관할 지역을 벗어나 활동하도록 허용한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며,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대학살 혐의를 벗도록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공개된 유엔의 진상보고서는 팔레스타인측이 제기한 '민간인 500명 학살설'을 사실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팔레스타인측 사망자는 52명, 이슬라엘군 사망자수는 23명이라고 밝혔다.
---日, 2004년 새 지폐 발행
일본 정부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2천엔권을 제외한 1천엔, 5천엔, 1만엔권을 대신할 새 지폐를 2004년부터 발행한다.위조 방지가 주목적으로 일본이 새 지폐를 발행하는 것은 20년만의 일이다.
현행 지폐에 들어가 있는 인물 초상화도 5천엔권은 메이지(明治)시대 여류 소설가인 히구치 이치요(桶口一葉), 1천엔권은 전염병 연구로 유명한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로 바뀌게 된다.
1만엔권은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의 초상을 그대로 사용하되 지폐 디자인이 변경된다.
최근 일본에서는 위폐 발견 사례가 급증해 왔다. 새로 발행될 지폐에는 이를 감안, 위조 방지를 위한 첨단 인쇄 기술이 동원된다.
지폐 쇄신에는 고이즈미 정권의 개혁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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