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를 비롯한 일부관리들은 산탄으로 보이는 물건이 들어있는 경고문을 받았다고 도쿄 경찰이 2일 밝혔다.
후지모토 마구토 경찰 대변인은 "이 경고문에는 산탄총알으로 보이는 지름 2㎜가량의 납덩어리가 들어있으나 아직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인쇄된 이 경고문에는 정부가 국민신원을 확인하는 '주민기본대장 네트워크' 추진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면서, 만약 이 제도가 시행되면 고이즈미 총리는 "지옥에 가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밖에 시즈오카 경찰은 시즈오카(靜岡)현의 주지사와 시장 2명에게도 납덩어리가 들어 있는 유사한 경고문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는 5일부터 모든 국민에게 11자리 수의 번호를 부여, 이 번호만으로 개개인의 주소, 서명, 생년월일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주민기본대장 네트워크'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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