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경기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최근 지역 187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7월 경기동향 및 8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8월중 경기전반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94.9로 예측되고 7월 실적도 90.6으로 나타나 체감경기 하락세가 예상됐다.
SBHI가 100초과이면 전월보다 호전(증가), 100미만이면 악화(감소)를 나타낸다.이같은 전망은 최근 원화가치 급등과 미국 금융위기 확산에 따라 수출경기가 악화되고 경기 불투명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 및 설비투자 정체로 내수경기마저 위축된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8월중 부문별 SBHI를 보면 내수판매(96.9), 자금조달(94.7), 수출판매(91.2), 경상이익(88.5) 등이 전월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이고 특히 고용수준(81.6)이 낮게 나타나 심각한 인력난을 드러냈다. 생산(100.3), 원자재조달사정(100.1), 생산설비수준(99.5) 등은 전월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25), 컴퓨터 및 사무기기(120.8), 자동차(119.4), 정밀기기(106.3), 통신장비(105.6) 등을 제외한 조립금속(97.9), 고무·플라스틱(96.2), 1차금속(95.5), 음식료품(87.5), 인쇄출판(85), 목재 및 종이(81), 섬유(70.5) 등 업종의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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