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일 청와대가 국정공백을 방치하고 총리 서리제를 고집하는 것은 '대통령 탄핵소추감'이라며 총리 직무대행 체제를 거듭 요구했다.
이규택 총무는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정부조직법 22조에 의거, 총리 직무대행을 임명할 수 있는데도 이를 거부하고 서리제를 고집하는 것은 '대통령이 직무 집행에 있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할 때 국회가 탄핵소추를 의결할 수 있도록 한' 헌법 65조1항에 해당하는 만큼 (탄핵소추를)신중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무는 또 "직무대행 체제를 거부하는 것은 총리 임명동의안 부결 책임을 한나라당에 뒤집어씌우는 것이며 8.8 재.보선을 유리하게 끌려는 전략"이라고 비난했다.
서청원 대표도 "과거에도 총리 부재시 경제부총리가 대행한 일이 있지 않느냐"면서 "이는 국정공백 책임을 한나라당에 떠넘기려는 짓인 만큼 오기.오만의 정치를 하려는 DJ식 태도는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