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독자들의 인터넷 서적 구매가 늘어나면서 기존 서점들도 경쟁이 뜨겁다.서점들은 회원카드를 무료로 발급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하늘북서점은 회원으로 등록된 회원에 한해 구입시 전도서를 5~10% 할인해주고 있고 특별 행사시 15%까지 할인된다. 컴퓨터와 아동도서, 참고서는 늘 10% 할인해준다. 또 분기별로 책을 많이 구입한 고객 순서대로 10만원~1만원까지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제일서적.문고는 '제일북클럽'회원을 모집해 5~20% 할인하고 마일리지를 적립해 특별 행사기간에 혜택을 주고 있다. 제일서적측은 이를 회원들의 구매경향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보문고는 '교보북클럽'회원에게 직수입한 외국도서를 10% 할인해주고 구입금액의 3%를 사이버머니로 실시간 적립해준다. 사이버머니는 1천원 이상 되면 활용 가능하다.
교보문고는 전국 유통망과 인터넷을 통한 판매 등 다양한 경로를 갖추고 있어 '교보북클럽'회원이 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이러한 자사 카드발급은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이미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마케팅 방법. 또 할인율이 높은 인터넷 서점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서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인터넷 서점에는 할인하는데 왜 여기는 안하는지 항의하기도 한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인터넷 서점과 경쟁하려면 단골 고객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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