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기능을 장착한 휴대폰이 봇물처럼 쏟아 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달 중순경 CDMA2000 1x EV-DO폰과 휴대폰에 PDA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LG전자가 10월경 EV-DO폰 2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어서 올 하반기에 두 회사의 시장 쟁탈전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위치 확인이 가능한 GPS 기능을 장착한 컬러휴대폰(SCH-X650)을 선보인데 이어 하반기에도 고기능 제품을 속속 출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2.4Mbps 수준인 EV-DO폰(SCHV-330/300)과 팜OS를 채용한 스마트폰을 내달 중순 잇따라 출시, 제품층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EV-DO폰에 대한 시장몰이에 본격 나선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차세대 스마트폰 프로젝트인 '스팅거(Stinger)'의 시장 타깃 층 설정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삼성의 GPS폰에 대항한 LG전자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LG전자는 올 하반기 독특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갖춘 최정예 제품군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최근 외부 창에 유기EL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6만5천 컬러휴대폰과 30만화소 카메라폰을 선보였다.
LG싸이언 100시리즈라고 일컫는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스스로 빛을 내며 흐르는 자체 발광체인 '유기 EL'을 외부 LCD에 채택했고 40화음 멜로디와 TFD LCD를 장착했다.
이와함께 삼성전자에 앞서 휴대폰 헤드가 360도 회전하는 로터리 방식의 EV-DO폰을 선보였다. 또 지난 5월 선보인 CDMA2000 1x EV-DO용 컬러 휴대폰(LG-KH5000)에 이어 기능이 한층 향상된 2차 EV-DO 단말기를 10월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로터리 방식을 채용하고 26만 컬러에 VGA급 화상을 제공하게 된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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