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병호 5경기 연속골 정조준

국내에서 검증받은 최고의 용병 샤샤(성남 일화)와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신병호(전남 드래곤즈)가 2002 삼성파브K리그 8월 첫 주말 경기에서 격돌한다.

이들의 활약에 따라 1위 전남(승점 15)과 3위 성남(승점 13)은 자리를 바꿀 수도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수원 삼성전에서 자신의 시즌 4호, 5호골을 잇따라 터뜨리며 득점 선두로 나섰던 샤샤는 3일 오후 7시 성남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말리 출신 용병 다보(6골.부천 SK)에게 내준 득점 선두 자리를 되찾고 팀을 선두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31일 주중경기에서 다소 부진해 후반시작과 함께 동료 황연석에게 바통을 물려줬던 샤샤는 그러나 주말 경기에서는 정상의 컨디션을 회복, 주춤했던 득점포를 재가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남의 '신(新)병기' 신병호는 연속 골행진으로 팀의 1위 자리를 지켜간다는 각오로 나선다. 울산 문수경기장에서는 월드컵 본선 엔트리 탈락의 아픔을 딛고 주가를 높이고 있는 이동국(포항 스틸러스)과 크고 작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최근 2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울산 현대)가 골대결을 펼친다.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2위를 달리고 있는 안양 LG는 부산 아이콘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두 탈환을 노린다.

또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부천의 경기에서는 득점 선두에 나선 다보의 매서운 '창'과 132경기 무교체 출장기록을 세운 골키퍼 이용발(전북)의 '방패'가 불꽃 대결을 벌인다.

'아시아 최강클럽'의 자존심을 구기며 최하위로 추락한 수원은 9위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꼴찌 탈출에 나선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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