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전남 여수∼경남 남해 남단해역에 유해성 적조주의보가 지난 2일 오후 6시를 기해 발령됨에 따라 동해안 피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김상한 포항지방해양청 수산관리과장은 "적조대가 남해안 일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동해안 지역도 예년에 볼 수 없는 냉수대의 확산으로 영양염이 공급되어 적조발생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하고 관내 5개 적조 예찰지역에 대한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유해성 적조는 7월 하순 태풍 펑셴이 통과하면서 집중강우와 함께 영양염류의 공급, 일조량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2일 정도 빨리 발생했다.
포항시와 국립해양수산청은 "남해안 일대에 산발적으로 머물고 있는 적갈색의 적조띠가 경우에 따라서는 주변 해역으로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없지 않다"고 전망하고 어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포항·최윤채기자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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