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적으로 포도 작황이 부진하자 포도 산지에는 도시지역의 상인들이 몰려 밭떼기 거래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가격도 껑충 뛰고있다.
칠곡군 왜관읍 아곡·매원리와 지천면 금호리 등 포도 산지에는 최근 10여일 사이 도시지역 상인들이 몰려들어 포도밭 1평당 7천500원~9천500원의 가격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평당 6천원~6천500원이던 거래가 보다 1천원~2천원까지 오른 것.
이같은 밭떼기 가격의 상승은 지난 5월 초순 포도꽃이 필 무렵 전국적으로 잦은 비 영향으로 포도가 제대로 맺지않은 때문이다.
특히 전국의 재배면적이 3% 줄었고 전체 포도 생산량도 예년 대비 10% 정도 감수가 예상돼 상인들이 다투어 밭떼기 구입에 나선다는 것.
이로 인해 칠곡군 내는 현재 전체 면적대비 40% 정도는 이미 상인들에게 밭떼기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상인들의 발길이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왜관읍 매원리 이일후(69)씨는"올해는 노지포도가 개화기때 날씨가 좋지않아 작황이 나빴지만 밭떼기 가격은 좋아 1천200평의 포도밭을 900만원에 거래했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 내는 왜관 지천지역 등 210ha 면적에서 연간 3천360t의 포도를 생산, 67억원의 소득을 올리고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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