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절에서의 예절-스님과 마주치면 합장 반배

절에서 스님과 마주치거나 법당 앞을 지날 때는 걸음을 멈추고 합장 반배하는게 예의이다. 가슴 앞에 두손을 모아 60도 정도 숙여서 인사를 하는 것이다. 법당에 들어갈 때는 어간문(가운데문)을 피해 양 옆문으로 출입하며, 들어가서는 먼저 부처님을 향해 공손하게 합장하고 반배한다.

그리고 적당한 위치에서 삼배를 올린다. 삼보(佛法僧)에 귀의한다는 의미의 오체투지이다. 삼배는 합장자세로 몸을 약간 낮추어 양쪽 무릎을 동시에 꿇고 오른손을 먼저 내려 바닥을 짚은후 왼손을 짚으며, 이마가 바닥에 닿게 절을 한다.

이마와 양 팔꿈치를 가지런히 하고 엉덩이는 발뒤꿈치에 붙이며 왼발등을 오른발바닥 위에 살짝 포갠다. 양손바닥을 위로해서 귀 높이까지 수평으로 올린다.두 무릎사이는 한 뼘쯤 띄우고 양팔굽은 양무릎 앞에 닿게한다.

일어설 때에는 손을 그대로 내려 뒤집은후 상체를 일으키면서 발끝을 세우고 왼손을 먼저 가슴에 붙이고 오른손을 당겨 합장하며 일어선다. 이렇게 세번절을 하는데 세번째 절을 하고 나서는 일어나기 전에 고두례를 한다.

고두례(叩頭禮)란 삼배나 108배의 마지막번째 절을 하고 일어서기 전에 하는 아쉬움의 예법으로 양팔꿈치를 바닥에 둔채 머리와 어깨만 잠깐 들었다 다시이마를 땅에 대거나, 팔굽을 바닥에서 떼지 않은채 그대로 손으로 합장 자세를 취했다가 즉시 손을 풀고 두손과 이마를 땅에 대는 방법도 있다. 법당에서 나갈 때도 합장 반배하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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