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을 세우려고 작정이라도 한 듯 수은 온도계는 위로만 치닫고 있다. 그냥 있기도 힘든 마당에 신문과 방송은 수능시험이 100일도 남지 않았다고, 분발하라고 재촉한다. 여름철 수험생 건강관리법을 한의사회 이상준 홍보담당 이사의 도움말로 살펴보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앉아있는 자세가 나쁘고 운동이 부족하면 허리와 목에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어깨의 승모근과 삼각근이 뭉쳐지게 되면 두통을 자주 느끼게 된다. 책을 볼 때 목은 20~30도 정도 숙여주는 것이 좋다.
▷자주 스트레칭을 하여 긴장을 해소한다. 스트레칭은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10~30초간 신체 근육을 늘여주되 반동은 이용하지 않도록 하고, 호흡은 자연스럽게 지속하면서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선풍기와 친해지자. 차가운 에어컨 바람에 오랫동안 노출되거나 찬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면 몸이 열을 조절하는 능력을 잃게되어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가벼운 운동으로 지친 심신에 활력을 주자. 식사 후 바로 책상 앞에 앉기보다는 5~10분 정도 가볍게 주변을 산책하는 것이 좋다. 산책을 할 때 팔과 다리를 가볍게 흔들어 주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현미, 생선, 콩, 계란 노른자, 푸른색 채소, 호두, 버섯 등은 수험생들이 많이 섭취해야 할 음식재료이다.
▷자주 손과 발바닥에 자극을 주자. 손과 발바닥은 오장.육부의 경혈이 많이 분포하므로 수시로 자극을 주면 피로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베개는 가급적 낮은 것을 택하라. 높은 베개는 근육 긴장을 일으킬 수 있다. 목은 C-자형 커브를 만들어 주어야만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 침대 매트리스는 가급적 딱딱한 것이 좋다.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수면시간의 양보다 수면의 질이 더 중요하다. 건강에 좋은 수면법으로"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옆으로 누워 무릎을 구부리고 자는 것'과 '잠에서 막 깨어났을 때, 팔과 다리를 힘껏 쭉 뻗어주기'를 권장한다.
▷밤참은 되도록 피한다. 배가 너무 부르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밤새 위장이 쉬지 않고 계속 운동을 해야하므로 자고 나도 피로가 가시지 않고 집중력도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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