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내 '비(非) 노무현' 성향의 비주류 의원들이 6일 저녁 지역별.계파별 '13인 대표자' 회동을 갖고 8.8 재.보선뒤 정국대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임에서 재보선 뒤 신당 창당 방안을 최고위원회의 등 당 공식기구의 의제로 상정, 논의하는 방안과 함께 신당 창당을 위한 서명작업 등 세력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배 상임고문이 주선한 이날 회동에는 이인제 의원계에서 김기재 전 고문 등 3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도권과 강원, 호남, 영남권 등 지역별로 2, 3명씩 참석할 예정이다.
강원도 출신의 한 의원은 "그간 의원들이 삼삼오오 모임을 가져왔으나 재.보선뒤 신당 창당 논의에 맞춰 최근 계파별, 지역별, 선수별 모임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향후 당내 최대세력이 참여한 모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회동에서 신당은 노무현 대통령후보, 한화갑 대표 등이 모든 기득권을 포기한 상태에서 외연을 확대하는 정당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선 노 후보의 사퇴가 선결조건이 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보선을 이틀 앞두고 비노그룹 대표자 회동이 열리는 것과 함께 노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개혁연대'도 이날 오전 실무자회의를 갖고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함에 따라 향후 '친노(親盧)-반노(反盧)' 세력간 세 대결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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