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프로축구단은 지역기업과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구단'으로 창단될 것으로 보인다.대구프로축구단 창단추진위원회(위원장 노희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는 6일 오전 동대구호텔에서 '추진위' 창립회의를 열고 지역 상공인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법인을 설립, 영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나 일본 요코하마FC와 같은 시민구단형태로 프로축구단을 창단키로 했다.
'추진위'는 시민구단 창단 소요자금으로 선수·지도자 확보(50억원), 창단준비(20억원), 축구발전기금(40억원) 등 창단자금 110억원과 운영자금(매년) 40억~8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추진위'는 대구상공회의소 2층에 실무추진팀 사무실을 두고 구단 창단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우선 발기인만으로 회사를 설립한 뒤 오는 11월부터 대규모 시민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발기인대회, 10월중순 구단 창립총회, 10월말 법인설립 등기를 거쳐 내년 3월말까지 구단을 창단, 2003년 K-리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날 '추진위'는 경제계, 언론계, 학계, 체육계, 시민단체 등 39명의 추진위원을 위촉했다.
노희찬 창단 추진위원장은 "기존팀 연고지를 이전하거나 대기업을 유치하는 방안이 있으나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이 창단 및 운영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시민구단' 형태의 창단에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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