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강의 지혜

▧폭력적 성향은 선천적 유전자 탓

폭력적, 반사회적인 성향은 선천적 유전자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의 킹스칼리지와 미국 위스콘신대학의 국제 연구진은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뇌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 소년의 85%는 학대를 받으면 범죄나 반사회적 행위를 저지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 1972년 뉴질랜드 다니딘에서 출생한 1천37명 가운데 특히 소년 442명을 대상으로 출생 후 성인이 될 때까지 성장 과정을 26년 동안 관찰, 분석한 결과 얻어졌다.

▧자궁경부암 예방 유전자 변경 감자 개발

성 관계로 감염되는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거의 모든 종류의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전자 변형 감자가 개발됐다.

영국 BBC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체스터대, 코넬대, 튤레인대 등 3개 대학 연구팀은 인간악성종양바이러스(HPV) 퇴치 백신을 함유한 유전자 변형 감자를 생산, 쥐들에게 먹인 결과 쥐들이 면역반응을 나타냈다.

여기에 면역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장균의 일종인 E 콜리로부터 추출한 물질로 강화시킨 감자들은 인체가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필요한 것과 똑같이 면역체계 기능을 발휘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로버트 로즈 박사는 "값 싸고 간편한 '감자 백신'은 자궁경부암 사망자의 80%를 차지하는 개도국 여성들을 보호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놀레산 함유식품 뇌졸중 예방 효과

옥수수, 해바라기와 홍화씨 기름, 콩 등에 들어있는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일본 쓰쿠바대학의 이소 히로야수 박사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뇌졸중' 8월호 인터넷판에 리놀레산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먹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가장 흔한 형태의 뇌졸중인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종합분석 결과 혈중 리놀레산 수치가 5% 상승하면 총 뇌졸중 위험이 28%,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34%, 출혈성 뇌졸중 위험이 19%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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