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문문자메시지(SMS), 웹팩스, 메일러를 함께 묶은 통합메시징솔루션(UMS)이 지역 벤처기업 (주)넷블루에 의해 개발돼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그동안 SMS, 웹팩스, 메일러 등은 각각 독자적인 패키지 형태로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특히 메일러의 경우 수천만원이나 되는 개발비용 부담 때문에 일부 대기업에서만 채택하고 있을 뿐 중소기업 및 여행사, 자동차영업점, 종교단체, 관공서, 병원 등에서 도입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넷블루 UMS의 장점은 위의 3가지 기능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DB)에서 한꺼번에 관리함으로써 통합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ASP(임대형)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30만원의 설치비만 내면 간단히 도입할 수 있다. 고객주소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없이 명함을 스캐너하면 곧바로 DB에 입력되는 '인터넷버전 명함리더기'를 무상제공한다.
값싼 통신료도 매력적이다. 일반적으로 SMS 1건당 30~60원, 웹팩스 1건당 55~120원의 통신료가 부과되지만 넷블루의 UMS는 각각 18원 및 35원에 불과해 통신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넷블루는 무역업체들을 위해 국제인터넷전화기능인 VOIP기술을 옵션으로 채택해 국제통화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무료로 하루 수 만통의 메일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메일러에는 전문 웹디자이너가 없더라도 상품홍보, 고객안내, 회사로고 등 종류별로 깔끔한 메일폼을 클릭만으로 제작할 수 있는 에디터가 포함돼 있다.
김학병 대표는 "고급 개발언어인 JSP로 UMS를 개발했기 때문에 보안성과 안정성이 높고 속도도 빠른 장점이 있다"며 "단순 ASP가 아닌 기업별로 독립된 UMS사이트를 만들어줌으로써 독자적인 솔루션을 구축한 것 같은 환경을 제공해 사용자가 높은 신뢰를 갖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현재 (사)벤처기업협회대구경북지부, (주)컴텍스, 세계로교회, (주)인트모아, (사)대구경북이업종교류연합회, 고령군청, 대구로타리클럽3700지구 등 20여곳에서 넷블루의 UMS를 도입했다. 053)745-8112. www.iums.co.kr.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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