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저수지위의 환경공원-칠곡 운암지 수변공원

북구 구암동 운암지 수변공원은 농경지에서 신흥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 칠곡택지지구 주민들의 새로운 휴식처다.

5천400여평의 넓은 터에 못과 휴게광장·수변광장, 수변무대, 생태학습원, 잔디동산, 산책로 등이 어울어져 있다.

이 곳은 원래 저수지. 북구청은 택지개발로 인해 본래 기능을 상실한 이 저수지에다 6억6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자, 환경친화적 수변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못에는 꽃창포, 어린이연꽃 등 여러종류의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고 주변에는 느티나무 등 23종의 식물들이 편안한 휴식분위기를 제공해주고 있다. 게다가 물고기, 거북 등도 자라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자연학습효과까지 준다.

요즘은 하루 평균 3천명이상의 주민이 이 곳을 찾고 있다. 칠곡택지지구 전지역에서 차량으로 10분이면 올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 함지산의 다양한 등산로와도 연계돼 있다.

유치원생과 어린이 미술대회, 글짓기대회, 조경관련 전공대학생들의 현장실습 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어 다목적 공원이란 평가도 받고 있다. 또 수변무대에서는 열린음악동호회가 주기적으로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수변공원 주변에는 '칠곡의 들안길'로 불리는 먹을거리 골목이 인접, 출출함을 곧바로 달랠 수 있다.

북구청은 현재 조성된 공원외에 주변부지를 추가로 매입, 시설확대를 꾀하고 있다. 또 주민들의 가장 큰 불만으로 떠오르고 있는 주차문제도 부지확보를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문의 북구청 도시관리과 053)350-7511.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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