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수로 공사 진행 어느정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지원하는 북한 경수로 건설사업 종합공정은 21.96%이다.7일 함경남도 금호지구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기반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건설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94년 10월 제네바에서 미국과의 합의를 통해 북한 핵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95년 12월 KEDO와 북한간의 경수로 공급협정이 체결되면서 시작된 대북 경수로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97년 8월 착공된 경수로 건설사업은 한.미.일 재원 분담 절차가 마무리된 후 99년 12월 KEDO와 한국전력이 40억8천만달러에 주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본계약 체결로 본공사가 시작된 이후 올해 6월 기준 종합공정은 21.96% 가량 진척됐다.

부지 정비공사는 작년 8월말 완료됐고 부지와 각종 장비를 하역하게 될 해안을 잇는 도로 27㎞ 포장공사, 용수공급시설도 이미 건설이 끝났다. 취수방파제와 물양장 공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북한 당국이 지난해 9월 경수로 발전소 건설허가를 발급함에 따라 시작된 발전소 본관 기초굴착공사는 지난달 끝나 콘크리트 기반공사를 착공하게 됐다.

건설공사와 함께 한전은 주계약 건설공정에 따라 경수로 발전소의 설계 및 핵심기기의 발주와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종합설계 35.23%, 원자로 설비구매 44.4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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