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랑의 한가족 사업-갈수록 대가족화

중구청은 실직, 질병 등 생활고를 겪고 있는 가정과 후원자를 맺어주는 '사랑의 한가족 연결사업'을 확대·운영키로 했다. 중구청은 올해 수혜대상자를 지난해보다 100여가구 이상 늘린 283가구로 확정하고 수혜대상자의 신상 등을 담은 홍보안내책자를 발간, 8월중순부터 기관단체, 종교단체, 기업체, 동사무소 등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2000년 7월부터 시행된 '사랑의 한가족 연결사업'은 시행 첫해 100가구, 지난해에는 165가구에 대해 300여명의 후원자를 연결, 지원해 왔다. 특히 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혜대상 가정의 도움이 필요한 사항, 살아가는 모습 등을 담은 안내책자 500부를 발간, 사업 활성화를 기하고 있으며 동사무소 민원실 및 구청 사회복지과에 접수창구를 설치해 연중 후원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중구청은 '사랑의 한가족 연결사업'을 통해 1천여명의 후원자로부터 3억2천여만원을 모아 740여 가구에 성금을 전달했다.후원을 희망하는 시민은 후원신청서를 작성, 사회복지과로 보내면 원하는 만큼의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김국자 사회복지과장은 "작은 도움이 힘든 이웃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발굴과 후원자를 연결시켜줌으로써 서로에게삶의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중구청 사회복지과 053)429-1311.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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