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계속된 지역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대구시 지방세 징수가 크게 호전돼 예산운용에 숨통이 트이는 동시에 대구시의 각종 숙원사업 추진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지방세 징수액은 5천4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징수액 5천46억원보다 423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지난해까지는 납기가 6월말이었던 730억원 규모의 재산세(구.군세), 도시계획세(시세), 공동시설세(시세)의 납기가 금년부터는 7월말로 변경되면서 6월말 통계에서는 누락됐기 때문에 올 상반기 지방세 실제 징수액은 지난해보다 8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이 같은 추세가 하반기로 계속 이어질 경우 연말까지는 지난해보다 1천600억원 가량의 세금을 더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각종 공공개발, 주민숙원사업 등의 투자확대와 함께 내년도 시 예산도 확대편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군세를 제외한 순수 시세의 경우 올 전체 목표액 대비 56%가 징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징수율 48%보다 8%포인트나 높아졌다.취득세, 등록세 징수는 지난해보다 20~30% 증가해 부동산시장 활황 등 전반적인 경기호조를 반영하고 있는 반면 담배소비세 징수는 4%가 하락돼 금연열풍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대구시 김부섭 세정담당관은 "상반기 경기호조로 예년에 비해 지방세 징수가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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