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의 빈부격차가 커지면서 매년 어린이 수만명이 노예처럼 매춘시장에 팔려가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 아시아판이 7일 보도했다.
특히 미얀마, 네팔 등 극빈국에서는 당국의 방조 아래 부모와 학교가 직접 나서 아이들을 국제매춘 알선책에 팔아넘기고 있으며, 남자 아이들은 고기잡이배와 광산등에 끌려가 강제노역에 시달리고 있다고 타임은 고발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아시아의 대표적인 아동 매춘시장이 돼버린 인도와 태국을 비롯 대만, 필리핀 등 일부 국가의 어린이 매춘 인구는 이미 100만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의 3분의 2 이상이 하루 1달러 미만의 돈으로 연명하는 네팔에서는 매년 약7만명의 어린이가 인도로 넘겨져 섹스산업에 흡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더 심각한 미얀마에서는 아예 학교에서 매춘업소에 팔아넘길 여자 어린이들을 한데 모아 트럭에 가득 태운 뒤 알선책에게 인계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고 있으며,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이웃 태국 등지로 보내진다는 것이다.
태국에는 미얀마 등에서 데려온 아동 매춘 종사자가 최소 6만명, 최대 추정치는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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