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값 크게 뛰어

구제역 파동으로 한동안 문을 닫았던 전국의 가축시장이 지난달부터 일제히 개장된 이후 출하량은 큰 변화가 없지만 소값이 큰폭으로 올랐다.

동해안 최대 가축시장인 경주·안강·외동 가축시장은 구제역 파동으로 일시 휴장 됐다가 2개월만인 지난달 14일 개장됐는데 구제역 파동전 하루 180마리 정도 출하된 안강 가축시장 경우 현재 평균 170마리 정도가 출하되고 있다.

또 소 값은 암소 500kg 기준 마리당 409만원, 숫소는 366만원으로 각각 구제역 파동전에 비해 15만원∼20만원씩 올랐다.

송아지 값도 구제역 파동전 208만원 정도 하던 생후 6개월짜리 암송아지가 246만원, 218만원씩 하던 숫송아지가 234만원으로 구제역 파동 전에 비해 크게 올랐다.당초에는 가축시장이 2개월이상 휴장됐기 때문에 재개장될 경우 출시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시관계자는 "최근 수년간의 소사육 감소 영향에다 입식농가들이 출하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휴가철을 맞아 쇠고기 소비가 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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