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병현 무실점투 재개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무실점 행진을 재개했다.김병현은 7일 미국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3대3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등판해 2이닝을 안타와 볼넷 각 한 개씩을 내주는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병현은 마운드에서 물러난 뒤 팀이 결승점을 빼앗겨 3대4로 패하는 바람에 승패나 세이브를 추가하지는 못했으나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방어율도 종전 2.32에서 2.25로 좋아졌다.

애리조나 밥 브렌리 감독은 팀이 1대3으로 뒤진 9회말 메이저리그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는 존 스몰츠(39세이브)를 상대로 에루비엘 두라조와 퀸턴 맥크래켄의 연속 2루타 등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하자 연장 10회 즉각 김병현을 투입했다.

선발 커트 실링 등에 이어 4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타자 라파엘 푸르칼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맷 프랑코와 게리 셰필드를 각각 플라이아웃과 내야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치퍼 존스를 고의 4구로 내보내 2사 1, 2루의 상황을 맞은 김병현은 앤드루 존스를 삼진으로 잡아내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병현은 연장 11회에도 웨스 헬름스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이어 키스 로카트와 헨리 브랑코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잡아내는 깔끔한 피칭을 선보인 뒤 연장 12회 마운드를 마이크 코플로브에게 넘겨줬다.애리조나는 이날 연장 13회 앤드루 존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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