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신항 예산 259억 배정

민자사업 지연으로 위기에 내몰렸던 포항 영일만 신항 건설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가 8일 한나라당 이상배 의원에게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포항 신항 예산이 올해 예산 201억9천600만원 보다 28.2% 증가한 259억원으로 잠정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내역별로는 북방파제(8.8㎞) 건설비 248억원, 감리비 11억원이다. 그러나 당초 요구한 역무선 및 민자 부두 접속 시설비, 설계비 등은 전액 삭감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물동량 처리시설을 4선석에서 2선석으로 줄이는 만큼 설계비 21억원은 기획예산처와협의를 통해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내년도 포항 신항 사업비로 600억원을 요청했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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