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어패럴밸리 봉제단지의 운용모델로 활용하기 위해 대구경북봉제조합 봉제기술지원센터가 추진해온 소규모 봉제공장 설치사업이 최근 무산됐다.
이로써 봉제공장의 표준화된 생산·운영시스템 구축은 물론 대구종합유통단지 섬유제품관의 운영 활성화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봉제기술지원센터는 지난 5월부터 대구시 북구 산격동 대구종합유통단지내 섬유제품관 3층 2천700평에 '소규모 표준 시범화 봉제공장(12개)' 설치사업을 추진해왔다.
공장 설립비용은 임대보증금, 기계설비, 표준공장 설치 등 모두 43억원 정도로, 입주자별 소요비용은 약 3억원.
봉제기술지원센터는 대구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국비지원(3억원) 등으로 공장 설립비용을 충당할 계획으로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봉제공장 입주 희망자를 공개 모집했다.
그러나 입주를 신청한 15명 대다수가 임대료가 비싸고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조건이 맞지 않은데다 향후 공장설비의 원상회복까지 필요한 점 등을 들어 입주를 포기하는 바람에 공장설립이 사실상 무산됐다.
이범우 봉제기술지원센터 소장은 "패션어패럴밸리 봉제단지를 분양하기 전 소규모 봉제공장을 운용해 표준화된 생산 및 운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어렵게 됐다"며 "임대료와 융자조건 등이 획기적으로 바뀐다면 재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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