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투자증권이 대구·경북지역 시장 영업망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제일투자증권 남재수(50·사진) 영남영업1본부장은 대구·경북지역 네번째 점포인 상인동지점을 8일 개점한데 이어 대구·경북지역에 영업점을 추가로 3개 정도 개설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대형 증권사들이 역내에서 점포를 통폐합하거나 철수하는 등 외형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것이어서 제일투자증권의 향후 행보에 지역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일투자증권이 대구·경북지역 영업망을 늘리려는 것은 태동지인 부산에 15개 영업점을 갖춰 사실상 시장 포화 상태를 맞은 반면 대구·경북지역은 같은 영남권이면서도 점포수가 4개에 불과해 시장확충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남 본부장은 "대구·경북지역 영업망 확충을 통해 현재 1조5천억원 규모인 영남영업1본부(동부산·울산·대구·경북 관할)의 총 수탁고를 연말에는 2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제일투자증권은 미국 푸르덴셜금융그룹의 외자유치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영업인프라를 확충하고, 약정위주 영업에서 고객 수익률 중심으로 영업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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