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홍수통제소는 10일 오전 6시를 기해 낙동강 하류의 진동.구포에 홍수경보, 달성군 현풍에는 홍수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런 가운데 남부지방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낙동강 하류쪽의 수위도 여전히 높아지고 있어 자칫 큰 피해가 우려된다.
10일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삼랑진 수위는 9.8m로 위험수위(9.0m)를 넘어서고 최하류인 구포교도 5.1m로 위험수위(5.0m)를 초과했으며 진동지점도 10.35m로 위험수위(10.5m)를 불과 0.15m 남겨두고 있는 등 수위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낙동강 밀양 수산교 수위는 이미 위험수위(9.0m)를 훌쩍 넘은 9.5m로 넘어서 물이 계속 불어나 10m를 초과하면 밀양시는 인근 지역 주민대피령을 내릴 계획이다.
낙동강 수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안동댐은 낙동강 중.하류지역에 홍수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자 낙동강의 수위 조절을 위해 초당 160t씩으로 방류량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그러나 10일 오전 9시 현재 안동댐 수위가 157.48m로 만수위 160m에 2.52m정도만 남겨두고 있는데다 댐으로 흘러드는 유입수가 초당 800t에서 1000여t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조만간 여수로 수문 개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댐측이 긴장하고 있다
이는 지난 밤 댐 상류의 유역권에 평균 55㎜의 비가 추가로 내렸기 때문으로 지난 6일부터 닷새동안 댐 유역권에 내린 비는 모두 498㎜를 기록, 지난 1976년 안동댐 준공이후 26년만에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홍수통제소 측은 "현재 홍보경보가 내려진 3개 지점의 수위는 3~10㎝ 가량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 지점 위에는 다소 내려가는 상황"이라며 "추가로 내릴 집중호우가 변수여서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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