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훈련 거부 파동'을 일으켰던 태릉선수촌의 국가대표 코치 및 선수들이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의 처우개선 약속에 따라 반나절만에 훈련을 재개했다.
국가대표 코치협의회는 9일 오전 10시부터 태릉선수촌의 선수회관에서 이연택 회장과 2시간여 면담을 갖고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자 병역면제 혜택 △수당 인상을 비롯한 처우 개선 △선수촌 시설 및 복지 개선 등 18개 항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연택 회장은 "빠른 시일내에 처우 개선과 복지 시설을 향상시키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고 이날 오전 숙소에서 훈련을 거부하고 대기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후 3시부터 부산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운동을 시작했다.
코치협의회의 핵심 요구사항은 처우개선과 병역 면제 혜택이었다.이와 관련 이연택 회장은 "현재 하루 5천원인 선수 수당은 8월부터 1만5천원으로 올리고 150만~180만원인 코치 월 급여는 최소한 50만원씩 상향 조정할 것이며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현실에 맞게 인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병역면제 혜택을 달라는 선수들의 요구에 대해선 "병역 문제는 관계부처와 협의해야 될 사항이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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