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 문화적 전통과 현상을 체계적으로 토론 연구하고 그에 따른 미래지향적이고 독창적인 문화가치를 창조하고 보급하기 위한 영남문화포럼이 돛을 단다.
대구.경북의 문화 예술인 등 각계 인사 20여명은 지난달 영남문화포럼 결성을 위한 1차 발기인 모임을 가진 데 이어 7일 저녁 대구시내 한 음식점에서 2차 모임을 갖고 △ 영남문화의 가치 인식과 계승발전 △문화 부문간 상호 이해와 소통 △학문 및 예술의 모태로서의 문화창달 △문화행정과 정책.현상에 대한 비판 및 대안제시 등을 목적으로 하는 문화포럼 창립을 결의했다.
영남문화포럼 발기인으로는 문인수(문학).김형국(음악).김서규(미술).강상규(사진).구상본(공연예술).김명희(여성).최성곤(체육).임언미씨(청년) 등 23명이 참가하고 있다.
발기인들은 조만간 종교계.노동계.영화 등 기타 예술계.학계.재계 등의 인사들을 추가로 영입, 100여명의 구성원들이 동참하는 영남문화포럼 창립대회를 오는 31일경 가질 예정이다.
영남문화포럼 발기인들은 창립 취지문에서 "문화 예술은 우리 삶의 질을 결정짓는 원동력이며, 특히 지역문화는 21세기 국가의 명운과 도시의 성패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영남지방은 민족문화의 뿌리이자 원형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그 문화적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실천하기 위해 문화포럼을 창립한다"고 밝혔다.
발기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문학〉
문인수(시인) 박미영(시인.대구작가콜로퀴엄 사무국장) 박방희(시인) 박재열(시인.경북대 교수) 윤장근(소설가) 최규목(시인.예술행정)
〈음악〉
김형국(성악가) 이현수(석영 민요연구원장) 장재영(고산국악원장) 이병배(대구음악협회 수석부회장) 임주섭(영남대 작곡과 교수)
〈미술〉
김서규(화가) 유명자(서예가)
〈사진〉
강상규(사진작가.전 미래대 교수) 김성길(사진작가) 유귀녀(시인.사진작가)
〈공연예술〉
구상본(온누리 국악단장)
〈여성〉
김명희(함께하는 주부모임 전 간사.여성사회복지사) 김종희(한국꽃꽂이협회 대구.경북지부장) 최성윤(대신대 강사)
〈체육〉
최성곤(계명대 체육과 교수)
〈청년〉
임언미(대구문화 편집장) 전충훈(예사모 사무국장) 정혜숙(푸른신문 기자) 차재영(대학강사)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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