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피부서 근무자 인사 가산점

경산시는 격무·기피 부서의 근무 희망자를 공개 모집하는 인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모를 통해 기피부서에서 일정 기간 근무한 직원에게는 실적 가점을 부여하고 차기 인사때 본인이 희망하는 부서 전보 및 승진, 정부 포상 등 인사 혜택을 준다는 것.

시는 내주쯤 있을 6급이하 하위직 인사때 청소과를 기피부서로 첫 지정하고 직원 공개 모집에 들어갔다.

청소과가 기피부서로 지정된 것은 시의 현안인 대규모 쓰레기장 조성을 비롯 쓰레기 수거 어려움 등 때문에 현재 청소과 근무 기피 현상이 있다는 판단 때문.

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부터는 매년초에 직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격무·기피 부서를 지정하고 이를 통해 기피부서의 문제점과 개선책 등을 발굴하는 한편 이 제도를 점차적으로 전 부서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최덕수 행정지원국장은 "매번 인사때마다 기피부서 근무를 꺼려 조직 경쟁력 약화 등 각종 문제점때문에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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