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관급회담 이모저모

작년 11월 이후 9개월여만에 재개되는 제7차 장관급회담을 맞아 남측 회담 관계자들은 12일 아침 일찍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회담장, 북측 숙소, 연회장 등의 준비에 만전을 기울였다.

0...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쌀회담, 98년 차관급회담등 다양한 회담 경력을 가졌지만 장관급회담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다소 긴장한 모습.

정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신라호텔 현관에서 북측 대표단을 맞기 위해 8시15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하는 회담 대표단을 배웅하고 난 이후 프레스센터에 들러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0...김령성 북측 단장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윤진식 재경부 차관과 환담을 나누는 동안 계속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으나 전보다 다소 야윈 모습.

김 단장은 "우리 일행을 혈육의 정으로 따듯이 맞이해 주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며 "남녘 동포 여러분에게 보내는 북녘 인민들의 뜨거운 동포애적 인사를 전한다"고 우호적 언급으로 시종일관했다.

북측 대표단은 오전 10시 27분께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준비된 에쿠스 승용차와 버스 등에 나눠 타고 회담장 겸 숙소인 신라호텔을 향해 출발했다.

0...신라호텔측은 회담장과 연회장, 남북 양측 대표단 대기실 등을 여러차례 정리하면서 이번 회담에 무척 신경을 쓰는 모습.

남측 회담 관계자는 "신라호텔측은 그동안 여러 차례 회담을 치른 경험이 있어 회담을 준비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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