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이 기초학문 육성을 위해 정부가 3년간 3천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지원하는 기초학문육성사업 대상과제에 대거 선정됐다. 지역대학들은 특히 이번 사업에서 인문사회학 분야 과제가 상당수 선정돼 지역 인문학분야 전반의 연구 분위기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대는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 발표한 기초학문육성사업 과제에 인문사회분야에서 '근대의 도전과 지역의 대응'(책임지도교수 문성학 사범대 교수) 등 대형과제 1개, 중형과제 4개, 소형과제 5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기초과학분야에서도 중·대형 과제인 순수기초과학그룹 3과제, 소형과제 5과제가 포함돼 향후 3년간 모두 78억여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영남대는 교수 7명의 연구프로젝트가 지원과제로 선정돼 모두 54억원 규모의 국비지원을 유치했다. 주요 선정과제는 '민중생활사의 기록과 해석을 통한 한국 근현대사의 재구성'(박현수 교수), '상고시대의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한 연구'(김화경 교수.이상 한국학부), '대구지역 섬유패션산업 미래전략 연구'(여택동 교수.국제통상학부) 등이다.
한편 우수한 전임연구인력 지원 등 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이번 사업에는 인문사회분야 201개, 기초과학분야 203개, 대학교육과정개발 지원사업 212과제, 전문인력양성지원사업 150개 등 모두 766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