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복숭아값 폭락 대책촉구

경산시 농민회원 20여명은 10일 경산시청과 농협 경산시지부 등을 찾아 최근 복숭아값 폭락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최근 복숭아값이 최상품은 15kg 상자당 2만원 정도 하지만 출하량이 많을 때는 5천원으로까지 폭락,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와 농협 등이 앞장서 복숭아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와 팔아주기 운동 등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 공무원 등이 펼치는 팔아주기 운동은 형식에 그쳐 실질적 도움이 안되고 있다"며 "단체 급식을 하는 기업체, 학교 등의 부식 활용과 관용 및 관광버스 등에 경산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물 부착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영조 시장은 농민회원들에게 소비 촉진, 홍보 강화 등 다양한 방안 검토를 약속했다. 한편 경산은 3천900여호 농가가 1천565ha의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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