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은 커갈수록 하기 싫은 일이 많아진다. 기저귀 갈아차는 것을 싫어하고 머리를 깎는 것도, 약을 먹는 것도, 옷을 갈아입는 것도 싫어한다. 차량 시트나 유모차에 타는 것을 지독하게 싫어하는 아이들도 많다. 선배주부들이 말하는 아기 달래는 비법을 모았다.
▷차량 시트나 유모차 태우기=차량 시트나 유모차 태우기는 빠를수록 좋다. 생후 6,7개월이 지난 아기들은 이미 업히거나 안기는 것에 익숙해져 있기 십상이어서 고치기 힘들다. 생후 3개월쯤부터 카 시트나 유모차 태우는 버릇을 들이자.
처음 카 시트나 유모차에 태운 후에는 엄마나 아빠가 옆에 앉아서 놀아주는 것이 좋다. 눈앞에 자기가 신뢰하는 사람이 보이면 아기들은 안심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 웬만큼 울어도 내버려두어 꼭 해야할 일이라는 것을 인식시키자.
▷목욕시키기=목욕 시간을 가능한 짧게 한다. 5분 이상 목욕을 시키면 짜증을 낼 뿐만 아니라 감기에 걸릴 위험도 높다. 목욕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은 평소 물과 친해지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야에 물을 받아 물장구를 치게 하거나 장난감을 물에 띄워 놀게 한다. 목욕할 때도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물에 띄워 놀게 하면 의외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약 먹이기=병원에서는 흔히 물약과 가루약을 따로 처방해준다. 그러나 따로 먹이기는 매우 힘들다. 물약에 가루약을 풀어 잘 흔들어 섞은 다음 단번에 먹이는 것이 좋다. 아기 팔을 꼭 붙들지 않으면 약 숟가락을 내치므로 주의하자. 또 평소 좋아하는 사탕을 보여주고 약을 먹고 난 후 주겠다고 약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기가 약은 먹지 않고 사탕만 달라고 울부짖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안쓰러운 마음에 한번 부모가 지기 시작하면 약 먹이기는 더 어려워진다.
▷옷이나 기저귀 갈아 입히기=아기가 발버둥을 치면 엄마가 옷을 갈아 입히기가 무척 어렵다. 장난감으로 관심을 딴 데로 돌리거나 까꿍놀이를 해주면 효과적이다. 옷을 벗겨내며 옷 뒤로 살짝 숨었다가 나오는 시늉을 하면서 '까꿍' 놀이를 해주면 아기들이 좋아한다. 또 옷은 가능한한 입히고 벗기기 쉬운 옷을 택하도록 한다. 과자를 물려주거나 노래를 불러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머리 자르기=한번 미용실을 정하면 한 곳만 가도록 한다. 낯이 익은 미용사일수록 아기들은 편안해 한다. 또 미용실에 데려가기 전에 충분히 잠을 재워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아기가 잠들 무렵 미용실에 데려가 재운 후 머리를 자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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